직원 어머니께서 시술 받으신 사진입니다.
지방세포는 나의 몸에서 볼륨이 필요한 자리면 어디에서나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굴 뿐만 아니라 사고 등으로 손상 입은 몸의 곳곳에 이식하기도 합니다. 미용이나 노화방지 목적으로는 흔히 얼굴, 목, 가슴, 히프, 손등, 함몰흉터 부위 등에 시술합니다. 가장 흔하게 시술하는 얼굴에서는 팔자주름과 입가주름, 눈밑주름과 같이 움푹 패여 주름진 부위에 미세하게 이식하여 치료합니다.
또 밋밋한 이마나 짧은 턱끝, 움푹한 볼에 볼륨을 넣어서 도톰하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광대뼈나 눈썹 근처의 뼈가 지나치게 도드라진 경우 그것을 지방조직으로 살짝 감싸주어 윤곽을 교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잘 치료되지 않는 다크서클 부위나 함몰 흉터의 치료에도 지방이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팔자주름은 얼굴에서 가장 크고 깊어 보이는 주름이어서 나이든 인상을 많이 좌우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실리콘을 넣어주는 보형물 수술을 많이 해왔고 요즘에는 간편하게 필러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팔자주름 부위는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면서 자주 움직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뻣뻣한 인공물질보다 부드러운 조직의 지방이식이 표정이 더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습니다. 섬세하게 두세 차례 시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부위입니다.
나이가 들 때 지방이 움푹 패여 주름이 가장 먼저 보이는 자리 중의 하나가 눈 밑입니다. 그러나 눈밑은 워낙 피부도 얇고 민감한 부위여서 경험이 부족한 의사의 경우 시술을 피하는 자리입니다. 저 김로이는 눈밑 지방이식에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어 자신있게 시술하고 있습니다만, 수술을 하지 않는게 더 나은 경우도 있고 칼을 대는 하안검 시술이나 지방재배치 시술을 병행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도 있어 자세한 진찰을 통해 최적의 방향을 권유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마는 지방이식을 하기 가장 효과 좋은 부위 중 하나입니다. 옴폭한 부위에 약간의 지방만 보충해주어도 잘 살아남아 자연스러운 볼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형물이나 필러로 채워준 경우에 비해 표정이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부위의 지방이식에 비해서도 이마의 경우 붓기나 멍이 적어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나이가 들거나 다이어트 또는 치아교정을 해서 살이 빠진다고 할 때 가장 먼저 헬쓱해지는 자리가 볼 부위입니다. 볼이 홀쭉해지면 활력이 없어 보이고 광대뼈가 튀어나와 보여 인상이 날카롭게 보이기 쉽습니다. 볼 부위는 이식한 지방이 잘 생착하는 자리이고 멍이나 붓기가 덜한 곳이어서 시술이 간편하지만 볼륨의 모양에 따라 얼굴 윤곽이 많이 달라 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의사의 미적인 감각과 풍부한 경험이 중요한 자리입니다.
턱 끝 볼륨은 너무 적으면 무턱이라고 하고 너무 많으면 주걱턱이라고 해서 인상에 의외로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무조건 볼륨을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의사와 상의해서 섬세하게 용량과 모양을 정해야 합니다. 한 번에 보형물이나 필러를 넣어주는 방법도 많이 쓰지만 저는 몇 차례의 지방이식을 통해서 턱 볼륨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